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이 지역회장단과 함께 전남 여수시 오천산업단지에 있는 ㈜국보수산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지역중소기업인 등 25명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정영용 중기중앙회 경남지역회장은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가 가시지 않아 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고 애로를 호소했다. 임선명 전북지역회장도 "주변의 경제 심리는 다소 회복되는 것 같은데 실제 중소기업의 실적이나 경기회복세까지로는 이어지지 않는 듯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김갑온 국보수산 대표는 "긴 내수불황을 견뎌내기 어려웠지만 신제품 개발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내수시장을 탈피해 인도나 일본 등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불황기의 경영 노하우를 현장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새 정부가 중소업계의 정책제안을 공약으로 많이 반영한 것 같다"며 "새 정부의 친중소기업 행보가 대기업중심의 경제구조를 바로잡아 중소기업이 노력한 만큼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도 이제 청년이 들어오고 싶은 근로환경을 조성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 또한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중소기업신문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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