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올해 86조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017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목표인 86조2000억원은 공공기관의 총 구매목표액인 118조4000억원의 72.8%로 지난해 목표 71.5%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공공기관들이 역대 최대인 86조1000억원 어치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며 2년 연속으로 80조원 대를 달성했다. 총 제품 구매 중 물품은 31조원, 공사는 38조원, 용역은 16조원이다. 전체 구매 중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 비중 역시 73.7%로 제도 도입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제품 법정구매비율(50%)을 달성한 기관은 763개로 전체 공공기관의 98.5% 수준이다. 특히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제품, 장애인 기업제품 등 우선구매 대상의 구매실적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기술개발제품 구매액은 중소기업 물품 구매액의 11.9%인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900억원) 증가했다. 여성기업제품 구매액은 8조3400억원(총 구매액의 7.1%)이고 장애인 기업제품 구매액은 1조3200억원(총 구매액의 1.1%)이다. 올해 기술개발제품 구매목표는 4조600억원으로 중소기업 물품 구매목표액인 29조8000억원의 13.6%다. 여성기업제품 구매목표는 7조2800억원, 장애인 기업제품 구매목표는 1조3600억원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중소기업이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성장해 제품의 품질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해외 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중소기업뉴스 하승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