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벤처캐피탈(VC)과 1,200억 원 벤처펀드 조성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조강래)는 프랑스 소재 유럽의 대표 벤처캐피탈인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대표 크리스토프 바비에르)와 약 1,200억 원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키로 합의하고, 13일(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Idinvest Partners)는 글로벌기업인 알리안츠(Allianz)의 자회사(‘97년 설립, ‘10년 분리)로 설립된 유럽 최상위 벤처캐피탈*로, * 유럽 최대 중소기업 특화 벤처캐피탈로 운용규모는 71억 유로(약 9조 원) 현재까지 직접 투자 및 펀드 출자를 통해 3,500개 이상 중소기업에 투자하였으며, 네트워크 기술 기업 시스코(CISCO), 에너지 기업 토탈(Total), 국영 전력 기업 프랑스전력공사(EDF), 광고 기업 제이씨데코(JCDecaux) 등의 대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광고업체 크리테오(Criteo, `13년 나스닥 상장, 現 기업가치 약 2.6조 원),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기업 시그폭스(Sigfox, 現 기업가치 약 7천억 원, 삼성전자 투자), 모바일 게임 회사인 프리티 심플 게임즈(Pretty Simple Games, 現 기업가치 약 2천억 원) 등에 투자하여 글로벌 유니콘* 탄생에 크게 기여하였다. * 유니콘: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총칭(예:우버, 에어비앤비 등) 이번에 조성하는 한-유럽 벤처펀드는 프랑스의 벤처캐피탈(VC)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로서, 약 1,2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펀드 재원은 한국모태펀드, 유럽개발기금(EDF, European Development Fund), 푸조 그룹 등이 출자하여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는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친환경 기술 등에서의 풍부한 투자 경험과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투자 기업의 유럽·아프리카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에서 아이디인베스트 파트너스 크리스토프 바비에르 대표는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한국과 유럽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여, 장기적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크리테오(Criteo)와 같은 글로벌 블루칩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유럽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이라는 가치를 실현시키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은 “기술혁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급격히 다가오면서 글로벌 진출은 생존의 필요조건이 되었다.”라면서 “크고 느린 물고기 보다는 작고 빠른 물고기인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며, 특히, “이번에 조성될 공동 펀드를 통해 우수한 국내기업을 발굴하여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면 글로벌 스타기업이 탄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하였다. 한편,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외국자본을 유치하여 한국에 투자하는 벤처펀드 조성을 ‘13년부터 추진하였는데, 지금까지 12개 해외 벤처캐피탈(VC)에 출자하여 약 1조 1,569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하였으며, 104개 국내 창업·벤처기업에 3,157억 원을 투자했다.“ 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의 유명한 운용사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벤처펀드는 단순히 투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 후속 투자 유치, 현지 네트워크 확보 등 창업자들에게 있어 해외진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유럽 최고의 벤처캐피탈과의 한-유럽 벤처펀드 조성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출처 : 중소기업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