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산업기술진흥원 ‘수요발굴지원단’ 303社·500건 기술이전·사업화 진행
무선통신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중소기업인 (주)케이알에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출력 마이크로파 흡수용 워터로드’ 기술 개발에 착수하기로 하였으나 관련 장비의 설계 및 제작 경험이 없어 시행착오를 겪던 중 지난 3월 국가핵융합연구소의 중소기업지원센터를 통해 기술개발 R&D 지원 및 기술이전을 시작했다.
(주)케이알에프는 지난 7월 필요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최대 출력을 측정하고 전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고출력 더미로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해외전시회에 참가한 국가핵융합연구소.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케이알에프 등에 기술지원을해 성과를 내고있다.
이젠 일본등 수입품 대체에 나서고있는 (주)케이알에프가 이렇게 기술습득과 제품개발에 성공한 것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난 4월 발족한 ‘수요발굴지원단’의 기술중개와 사업화지원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다.
‘需要발굴지원단’은 지원 요청을 기다리는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 서비스’ 로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 를 가져와 창조경제의 한 모델로 평가받고있다.
그동안 기술 공급자인 대학 및 연구기관은 기술을 이전받을 수요기업 발굴이 어렵다고 하고 기술 수요자는 필요한 기술정보를 쉽게 찾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미 축적돼있는 정부 R&D 성과를 활용, 국내 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키위해 ‘수요발굴지원단’이 만들어진 것.
발족이후 약 3개월간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공공기술을 활용하여 도약할 수 있는 기업 및 기술수요를 발굴하는데 집중하여 총 30개 수요발굴지원단이 총 534개 기업에서 682건의 수요를 발굴하였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시작된 2단계에서는 1단계 사업 기간 중 발굴한 수요를 검토하여 288개 기업 364건의 수요와 2단계 사업 기간 중 추가발굴한 15개 기업 136건의 수요 등 총 303개 기업 500건의 수요 발굴 건에 대해서 기술중개, 기술지도,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유치, 마케팅 등 다양한 유형의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수요발굴지원단’은 앞으로 독일의 슈타인바이스 재단(Steinbeis Foundation)을 모델로 사업을 심화·확대할 계획이다.
슈타인바이스 재단은 1971년 독일의 뷔텐베르그 주정부가 산학연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시장에서 사장되는 현실의 문제를 기술과 기업의 매칭을 통해 극복하고자 설립한 조직. 수요발굴지원단도 슈타인바이스 재단처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 연구성과를 기업으로 이전하고,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하여 수요자 맞춤형 기술 사업화 서비스를 훌륭하게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오태석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아직 2단계 사업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동안 수요발굴지원단이 현장에서 보여준 활동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며, “2015년 지원단 성과와 운영 모델을 분석하여 2016년에는 더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51228000519 헤럴드경제 이수곤 기자/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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