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71도(2K) 극저온 냉각장치 국내최초 개발 - 2년여 산·연 협력결실로, 과학벨트 중이온가속기의 활용폭 증대 기대 -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단장 정순찬, 이하 ‘사업단’)과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전도 가속관 개발의 필수기술인 영하 271도 (2K) 극저온 냉각장치를 개발하고 구현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가속기 빔의 안정적 가속을 위해 진공상태인 초전도 가속관 내부를 최적의 온도조건인 영하 271도(2K) 상태로 만드는 극저온 냉각기술로 국가 신성장거점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중이온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 사업단은 이를 위해 ’13년도 중반부터 개발에 착수해 초유체 헬륨을 생성하여 초저온ㆍ저진공 상태에서 누설없이 보관하는 대용량(30W)1)냉각장치를 자체 설계(’13.9월~’14.3월)한 후, ㅇ 국내 산업체들과 함께 장치제작과 시스템 설치, 예비시험 등을 마치고(’14.3월~’15.6월), 최근 이를 활용한 2K 실험2)을 국내 최초3)로 성공했다.(’15.10월) 1) 그 동안 국내에서는 물성(物性)연구를 위한 소용량(1W) 초유체 헬륨 생성장치만 일부에서 실험용으로 사용 2) 2K 구현을 위해서 0.1 mbar 오차이내 압력제어가 가능해야하고, 저온 유지용기의 헬륨 누설률을 상온에서 1 x 10-10 mbar·l/s*로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함 3) 거대과학 핵융합분야 KSTAR는 영하 268.65도(4.5K)의 냉각기술을 사용 |
ㅇ 이러한, 초유체 헬륨의 대량생성 기술구현은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세계 약 10개국* 정도만 가능하다. * 미국, 캐나다, 독일, 스위스, 프랑스, 스웨덴, 러시아, 일본, 중국, 한국 |
□ 이번 산·연(産ㆍ硏) 협력을 통한 영하 271도(2K) 극저온 냉각장치 개발 및 실험성공으로 압력제어 기술과 열 차폐 설계 분야의 국내기술 수준이 크게 진일보하게 되었다. ㅇ 아울러 ’21년에 완공될 과학벨트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한 기초연구 및 활용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고, 산업분야의 기술파급도 클 것으로 보인다. - 디지털 혁명의 필수 원소인 실리콘(Si)이 별의 내부(30억도)에서 생성되는 장면을 2K 환경의 초전도 가속기를 운전하여 재현할 수 있고, 2K 조건에서 대형ㆍ대규모 물성연구가 가능해, 가속기 활용연구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 2K 구현에 사용된 액체헬륨 압력제어 기술은 지상 송전분야의 초전도 케이블 실험 등에 필요한 온도/압력 제어시스템에 활용이 가능하고, - 초유체 헬륨 누설이 없고 단열효과가 우수한 저온유지 용기 제작 노하우는 의료분야 엠알아이(MRI)용 헬륨 용기 제작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또한, 극저온 냉각장치 제작기술을 국내에서 보유하게 됨으로써 중이온가속기 구축비용의 절감효과*와 국산화 제작에 참여한 국내 업체들의 향후 해외진출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극저온 냉각장치는 국내기업이 해외 제작비용 대비 약 50% 수준에서 제작됨, 향후 중이온가속기 내 초전도 가속관의 냉각효율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한 부품 및 운용 비용에 대한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미래창조과학부 중이온가속기지원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