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 부는 '과학기술 한류' 열풍

STEPI, 중남미 3개국과 MOU체결·공동세미나 개최
중남미 국가들과 과학기술 협력 플랫폼 구축

 

 

 

▲STEPI가 중남미 3개국과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에콰도르,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MOU 체결 장면. <사진=STEPI 제공>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송종국) 국제기술혁신협력센터(IICC)는 지난 20일부터 6일간 중남미 에콰도르·페루·엘살바도르 3개국을 대상으로 한국형 과학기술혁신 발전경험 공유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STEPI는 중남미 3개국과 세미나 개최, MOU 체결 등을 통해 과학기술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 ▲에콰도르 야차이 개발공사 ▲페루국가과학기술위원회(CONCYTEC) ▲엘살바도르 경제부(MINEC)이 그 대상이다. 이는 향후 산업기술과 제조업에 이르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에콰도르 야차이(Yachay) 지식신도시에서 20일 개최된 공동세미나에서는 임덕순 선임연구원이 한국 과학기술단지 발전 경험, 송치웅 연구위원이 과학기술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 헥토르 로드리게즈(Héctor Rodríguez) 야차이개발공사 사장의 '에콰도르 기술혁신 정책과 야차이 지식신도시 개발 현황' 발표와 지식신도시 발전 전략에 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페루 리마시에서 22일 개최된 공동세미나에서는 히세야 오르헤다(Gisella Orjeda) 페루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마누엘 센도야(Maunel Cendoya) 자문관이 '페루 국가 혁신 이슈와 기술단지 개발 전략'을 설명했다. 한국의 경험과 페루 기술단지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엘살바도르 3개 전략 산업분야의 기술혁신생태계 조성에 관한 최종보고회도 26일 개최했다. 이는 KDI 지식공유사업(KSP) 수행 작업의 일환으로, 김왕동 연구위원의 국가 혁신시스템 구축방안, 송치웅 연구위원의 플라스틱 산업의 혁신체제 구축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섬유 산업과 제약·화장품 산업 관련 발표가 있었다.

한편 중남미 지역은 자원, 시장 등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새로운 협력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에콰도르, 페루, 엘살바도르는 정부가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국가들로 한국 과학기술 발전 경험에 대한 학습 수요가 매우 높다.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때 역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출처 : http://www.hellodd.com/news/article.html?no=53542

방혜리 인턴 기자 hyelee2239@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