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사이언스콤플렉스 "큰틀에서 합의 마쳤다"
미래부·대전시 5월 중순 이견 조율 확정하고 건립 진행할것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감도.<이미지=대덕넷 자료>
"IBS와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을 위해 양 기관이 큰틀에서는 어느정도 합의를 마쳤다. 연휴 등으로 일정이 조금 미뤄져 5월중순에 확정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는 IBS(기초과학연구원)와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에 따른 양기관의 입장차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친 것으로 7일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미래부 관계자에 의하면 당초 미래부가 지원하기로 한 500억원의 예산 중 부족한 200억원은 IBS 본원내에 들어설 개방형 과학도서관의
연간 운영비 15억원을 IBS 예산으로 충당한다는 미래부의 제안에 대전시에서 합의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족한 예산 200억원은 미래부가 제안한 신세계 그룹에서 내놓은 발전기금 180억원을 활용하는 대신 별도의 예산을 대전시가 충당하는
것으로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게 미래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전시 관계자도 "큰 틀에서 협의를 마치고 대전시 입장에서는 500억원 이상의 실리를 얻을 수 있는 방안으로 막바지 조율 중"이라면서
"5월초에 조율을 마무리 할 예정이었으나 연휴 등으로 5월 중순에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병주 새누리당 국회의원 역시 7일 대덕특구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IBS와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이 지연될 경우 협의를 통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 59만2494㎡(17만9229평)에 들어설 과학문화복합시설. 신세계 컨소시엄이 5593억원을 들여
2018년 7월까지 지하 4층 지상 43층의 대형 건물을 완공하면 사이언스센터와 쇼핑센터, 호텔, 과학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래부는 지난해 7월 대전시와 협약을 통해 15개층 정도의 사이언스 센터를 확보하는 지분으로 5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미래부가 사이언스 센터 예산 500억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미래부는 500억원 대신 300억원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통해 지원하고 200억원 규모의 과학도서관을 IBS안에 건립해 대전시민에게 개방하겠다는 안으로 대전시에 제안했다.
그러나 미래부가 500억원 대신 300억원만 지원할 경우 15층 규모의 사이언스 센터 중 9개 층만 지을 수 있어 나머지 6개층의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미래부는 대전시에 신세계 그룹이 내놓은 발전기금 180억원을 활용하자는 안을 대전시에 제안했고 대전시는 미래부가 관련 기관을 사이언스
콤플렉스 내에 입주하도록 하던지 특구진흥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단이 오도록 해야 할 것 등을 미래부에 제시 한바 있다.
한편 사이언스센터 내에는 ▲기술거래소 ▲테크샵 ▲창업입주공간을 두고, 과학체험문화시설로 ▲사이언스 홀 ▲키즈 테마파크
▲과거·현재·미래체험관 ▲멀티플렉스 및 쇼핑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출처 : http://www.hellodd.com/news/article.html?no=53245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