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미래 30년 `사람과 소통·공감` 제30회 원자력연차대회 … 국내외 전문가 600여명 참석 발전방향 모색 
조석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8일 열린 '제30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제공 30주년을 맞은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28~29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렸다. 특히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세계적인 원자력 전문가의 특별강연을 진행해 원자력의 세계 동향과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함께한 30년 함께할
30년, 원자력 이제는 공감이다'를 주제로 원자력연차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차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독일 등 원자력 대국인 8개 나라에서 600여명의 원자력 전문가가 참석했다.
대회 첫날인 28일엔 초청 연사 6명이 원자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인 29일까지 30명의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이면서 원자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28일 특별강연엔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연차대회 주제인 '함께한 30년 함께할
30년, 원자력 이제는 공감이다'를, 레자모리디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구혁신부 장관은 '캐나다의 원전 계속원전에 대한 대중 이해'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또 △바크라브 페이스 체코전력공사 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체코 원자력산업의 미래' △다니엘 립맨 미국 원자력협회 부회장이 '미국
원자력산업의 현황과 전망' △말콤 그림스톤 영국 임페리얼 대학 환경정책센터장이 '영국 원자력 국민 수용성 문제' △프레드릭 존스 프랑스 원자력청
국제협력 담당 부청장이 '프랑스 원자력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각각 발표했다.
또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들 30명이 원자력 발전과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28일 오후 '국민 공감, 원자력 재도약을 위한 관문(세션1)'에 대해 논의했고, 29일 오전에는 '지속 가능
원자력 발전을 위한 과제(세션2)', 29일 오후에는 '미래를 위한 원자력(세션3)' 등 3개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이종호 한국수력원자력 엔지니어링본부장, 한도희 한국원자력연구원 미래원로개발본부장 등 국내 전문가와 미미 림바크
태평양원자력협의회 회장, 던칸 호돈 세계원전사업자협회 회장, 프란체스코 베네리 미국 울트라 세이프 뉴클리어 사장 등 산·학·연 원자력 전문가들이
안전한 원자력으로 함께할 30년의 방향을 제시한다.
더불어 연차대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제원자력산업전시회엔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웨스팅하우스, 아레바, 캐나다 16개 원자력 합동 등 기업, 기관이 원자력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조석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은 "원자력 발전은 인류의 번영과 공존, 오늘의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데 주력해 사람들과 함께하는 원자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042902101332101001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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