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합동 '유망기술 420건' 공개…벤처인들 '인산인해'
미래부-특허청-중기청, 22일 '2015년 제1차 공공기술이전 로드쇼' 개최 첫 부처합동 우수기술 중소기업 매칭 "기술이전 통한
실질적 수익 기대" 
▲'2015년
제1차 공공 우수기술 이전 로드쇼'가 22일 더-K 서울호텔에서 열렸다.<사진=김지영 기자>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를 확보하고자 200여명의 중소벤처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사업화 유망 공공기술 400여건이 대거
공개됐기 때문. 기술을 개발한 교수와 연구자들이 직접 기술내용과 시장성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지원 사업을 포함한 사업화 전략에 관한 전문가
현장상담이 진행돼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특허청(청장직무대리 이준석)은 22일 더-K 서울호텔에서 '2015년 제1차
공공기술이전 로드쇼'를 개최했다.
3개 기관이 함께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에 매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기관은 공공 연구기관의 기술 중 정보통신(IT) 147건,
생명공학(BT) 106건, 나노기술(NT) 100건, 환경기술(ET) 63건 등 약 420여건을 중소기업에 공개했다.
미래부는 산하기관인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을 통해 기초·원천 사업화 유망기술을, 특허청은 자체 선별한 우수 공공 특허기술을 중소기업과 매칭하여
이전하고, 중기청은 공공기술을 이전받는 기업이 후속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기술이전 통한 기술개발로 실질적 수익 기대돼"
"연구소 특허를 활용하고 싶어 로드쇼에 참가했습니다. 연구개발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 25일부터 온라인 홍보를 실시해 119개 중소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 의향서와 행사참가신청을 받았다. 참가를 신청한
중소기업과 기술개발자들은 2시간가량 진행된 기술이전 상담회에서 ▲특허이전 ▲기술공동개발 ▲기술상용화 가능성 등을 쉴 틈 없이 소통했다. 
▲3개
기관은 중소기업 관계자와 기술이전 상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지영 기자> 또 다른 부스에서는 공공 우수기술 이전 설명회가 진행됐다. 미래부와 특허청 등이 보유한 ▲그래핀 광검출 소자기술 ▲의약품용 마이셀 제형기발
▲의료영상 자동분석을 위한 지능형 SW개발 ▲조직신진대사 측정위한 소형광학 기기 등 50여건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설명해 기업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해 '로드쇼'를 통해 이전 가능한 공공 유망 특허기술 280개를 발굴해 최종 51개를 기업에 매칭한 바 있다. 최종적으로
37건이 기술이전 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2014년 중소기업청 이전기술개발사업에 21개 기술이 신청, 15개 과제의 경우 추가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술로드쇼에 참여한 N기업은 이 날 '기술이전 기업 성공사례'발표를 통해 "'전파 성질의 레이저 광선기술인
라이다(LIDAR)'기술을 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았다"며 "자율주행용 항법시스템과 통합시스템 개발이 최종 목표다. 관련기술을 국산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기술로드쇼를 통해 우수인력 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기술개발을 통해 선순환적 과정으로 실질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부에 따르면 N기업의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해외 대체비용 효과가 2020년까지 최대 500여억원 발생된다.
특허권을 가지고 제품의 시장점유율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기업인 D기업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부터 지난해 해수면의 지반과 지질 등 샘플링 분석을 통해 지하자원 건설기반 공법 등을 반자동화
시키는 기술을 이전받았다.
D기업 관계자는 "현재 많은 해양기술들은 해외기술을 활용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기술 의존성을 탈피하여 해양시장을
선점하는 등 해양기술 개발 국가적 초석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로드쇼'를 통해 이전 가능한 공공 유망 특허기술 280개를 발굴해 최종 51개를 기업에 매칭한 바 있다. 지난해 기술이전받은 한
관계자는 "국내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기술 의존성을 탈피해 해양시장을 선점하는 등 국가적 기술개발 초석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진=김지영 기자> 출처 : http://www.hellodd.com/news/article.html?no=53026 김지영
기자 orghs12345@hellodd.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