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과학기술 데이터베이스 ‘NDSL’ 검색 대폭 편해진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전거데이터 등 각종 신개념 서비스 도입
| 기사입력 2014년 10월 28일 16:52 | 최종편집 2014년 10월 28일 18:00
출처 :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5391
국내 최대 학술정보서비스인 ‘NDSL’의 학술정보를 대학, 인터넷 포털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NDSL 오픈 서비스(NOS)’가 대폭 강화된다. 데이터 검색이 손쉬워지며 다양한 학술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NDSL은 1억 건이 넘는 방대한 학술 정보를 갖춘 곳으로 연구자들의 다양한 자료검색을 위해 국가가 운영한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운영하고 있다.
KISTI는 다양한 국가자료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국가 조에 맞춰 보다 새롭게 개선한 NOS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지난 5년 간 구축한 과학기술 ‘저자 전거데이터’ 27만 건을 개방한다. 전거데이터란 특정 데이터가 다른 것과 구별되도록 식별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과학기술과 관련해 논문이나 도서 등 각종 저술활동을 펴는 저자 전원에게 식별데이터를 부여한 것을 말한다. 저자 전거데이터가 있으면 동명이인이 있더라도 원하는 저자의 논문만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KISTI는 새롭게 개발한 ‘링크드 오픈데이터(LOD·Linked Open Data)’의 베타서비스 역시 시작한다.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묶어 하나의 거대한 자료창고처럼 검색할 수 있는 일종의 색인서비스다.
KISTI 측은 우선 과학기술 학술 문, 저자, 기관, 전거데이터를 하나로 모은 LOD를 서비스 할 계획이다. 이를 이용하면 그동안 논문과 저자, 기관 등에 관한 정보를 따로따로 수집해야했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훨씬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김혜선 KISTI NDSL 서비스 실장은 “NDSL은 다른 기관의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기준으로 총 105개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NDSL의 정보를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새로운 자료제공 사업을 벌일 수 있는 ‘매시업 서비스’ 역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전승민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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