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실증로 핵심 기반기술 기획위원회(이하 기획위원회)가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부산 농심호텔 크리스탈홀에서 '핵융합실증로 핵심 기반기술개발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기획위원회는 핵융합실증로 연구개발 현황, 핵융합실증로 핵심 기반기술개발사업 기획연구 개요에 대해 소개한다. 또 관련 추진 과제인 '극한환경 부품소재 연구센터 구축'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 관계자들과 추진방안에 대해 토론할 방침이다.

설명회에 앞서 핵융합 재료기술 관련 최근 기술개발 동향과 선진재료 기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극한 환경 부품소재 연구센터 구축 및 핵융합재료 기술 세미나'도 열린다.

이날 행사는 '핵융합실증로 핵심 기반기술개발사업'에 대한 홍보와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김규옥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배덕광 국회의원, 공순진 동의대 총장 등 부산지역 관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은 "핵융합 연구의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는 KSTAR와 ITER 사업을 통한 기술추격 전략으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면서 "지금까지는 국제적인 공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 온 결과이지만 이제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실증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간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격적인 경쟁 레이스 참여 여부는 국가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이며 그 선택이 핵융합에너지개발 주도권을 확보할 기회를 갖게 될 수도, 잃게 될 수도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