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구역도/제공 = 미래부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제7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존 엑스포과학공원에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등을 건립하기 위해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부-대전시 업무협약을 통해 둔곡지구에서 엑스포과학공원으로 이전한 기초과학연구원은 기본·실시설계 기간 중 철거공사를 통한 부지조성을 추진해 건립일정을 단축시키게 됐다.
그간 미래부와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철거를 위해 관계기관, 대전마케팅공사 등과 시설물의 소유권·임차권 정리 방향에 대해 협의·조정해 합의안을 도출했다.
국유재산(에너지관·자기부상열차선로 일부)은 국유재산법에 따라 미래부로 이관 후 대전마케팅공사에 위탁해 철거하되, 자기부상열차 잔여 선로는 마감공사를 통해 정상 운행토록 지원한다.
공유재산은 대전시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용도폐지 후 철거 하되, 대전시가 교통안전체험관의 대체시설을 설치한다. 임대시설물은 대전마케팅공사가 계약에 따른 자진 퇴거 유도 또는 명도소송 진행 등을 통해 철거를 수행한다.
엑스포과학공원 철거는 엑스포과학공원 개발사업 시행자이자 부지소유자인 대전마케팅공사가 주관해 기초과학연구원, HD 드라마 타운, 사이언스센터 예정부지 내에 있는 시설, 포장, 수목 등 모든 지상 구조물을 철거하되, 역사성·상징성·활용가능성이 있는 국제회의장, 시물레이션관은 존치한다.
이달 말부터 철거업체 선정절차를 거쳐 11월말 철거 관련 기념식과 부대행사를 통해 철거에 착수할 예정이며 돔영상관, 소재관, 교통문화센터, 국유재산 등을 2015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철거를 추진한다.
앞으로 미래부는 대전시 등과 적극 협력해 엑스포과학공원내 철거를 차질 없이 수행해 엑스포과학공원이 과학벨트의 핵심기초연구거점이자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bogom@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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